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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의 역사와 기원

바둑판에서 갈라져 나온 오래된 놀이, 오목·고모쿠·렌주 이야기

오목, 바둑판 위의 또 다른 게임

오목(五目)은 이름 그대로 "다섯 개의 눈(점)"을 뜻합니다. 가로·세로·대각선 어느 방향으로든 자신의 돌 다섯 개를 먼저 연속으로 놓으면 이기는, 규칙만 보면 세상에서 가장 단순한 축에 드는 보드게임이죠.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오목이 원래 독립된 게임으로 태어난 게 아니라 바둑판과 바둑돌을 그대로 빌려 쓰던 곁다리 놀이에서 출발했다는 점입니다. 바둑을 두다가 심심할 때, 혹은 바둑을 배우기 전 아이들이 먼저 익히던 놀이가 지금의 오목이라는 이야기가 널리 전해집니다.

기원 — 중국에서 시작해 일본으로

오목과 같은 "다섯 개 연결" 놀이의 뿌리는 매우 오래되어 정확한 시작점을 하나로 못박기는 어렵습니다. 중국에는 오래전부터 오자기(五子棋)라는 이름으로 비슷한 놀이가 있었다고 전해지고, 이 놀이가 바둑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고모쿠나라베(五目並べ, 다섯 개 늘어놓기)"라는 이름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금 영어권에서 오목을 Gomoku라고 부르는 것도 이 일본식 이름에서 온 표현입니다.

한국에서는 이 놀이가 "오목(五目)"이라는 한자 이름 그대로 정착했습니다. 바둑판만 있으면 누구나 바로 배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바둑을 즐기던 사랑방이나 기원(棋院)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퍼져나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왜 "먼저 두는 쪽"이 유리할까 — 렌주의 탄생

오목은 규칙이 단순한 대신, 아무 제약 없이 두면 먼저 두는 흑이 매우 유리하다는 약점이 있습니다. 흑이 정확하게만 두면 백이 아무리 잘 막아도 결국 승리로 이어지는 필승 패턴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이미 오래전에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를 그냥 두면 오목은 "먼저 두면 이기는" 재미없는 게임이 될 수밖에 없죠.

이 균형을 맞추기 위해 20세기 초 일본에서 만들어진 것이 렌주(連珠) 규칙입니다. 렌주는 흑에게만 몇 가지 제약을 둡니다.

  • 삼삼(33) 금지: 한 수로 열린 3(양쪽이 막히지 않은 3개 연속)을 동시에 두 개 만드는 수를 흑은 둘 수 없습니다.
  • 사사(44) 금지: 한 수로 4를 동시에 두 개 만드는 수도 흑에게는 금지됩니다.
  • 장목(長目) 무효: 흑이 6개 이상을 연속으로 놓아도 승리로 인정하지 않습니다(정확히 5개만 승리).

반면 백에게는 이런 제약이 전혀 없고, 6개 이상을 연속으로 놓아도 승리로 인정됩니다. 이렇게 선공에게만 불리한 조건을 걸어야 비로소 양쪽이 대등하게 겨룰 수 있는 게임이 된다는 것이, 렌주가 세계 대회 공식 규칙으로 자리 잡은 이유입니다. 현재는 국제렌주연맹(RIF)이 세계선수권대회를 열 정도로, 렌주는 하나의 독립된 경기 종목으로 발전했습니다.

오목보드는 어떤 규칙일까

렌주의 금수 규칙은 대회용으로는 훌륭하지만, 처음 배우는 사람에게는 "이 수는 왜 못 두지?"라는 혼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목보드를 포함해 대부분의 캐주얼 오목 게임은 자유 규칙(프리스타일)을 씁니다 — 흑이든 백이든 어디에나 자유롭게 두고, 다섯 개를 먼저 연속으로 만들면 그대로 승리입니다.

대신 그만큼 선공의 이점이 크다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습니다. 흑을 잡았다면 중앙을 선점하고 열린 3을 적극적으로 만들어가는 공격적인 운영이, 백을 잡았다면 상대의 열린 3·4를 그때그때 정확히 막아내는 수비가 승부의 핵심이 됩니다. 구체적인 공격·방어 패턴은 오목 공략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

한국에서의 오목 — 국민 두뇌 게임

오목은 별도의 도구 없이 바둑판(또는 종이에 그은 격자)만 있으면 누구나 바로 배울 수 있다는 접근성 덕분에, 한국에서는 오래전부터 학교 쉬는 시간이나 PC방 같은 곳에서 부담 없이 즐기는 "국민 두뇌 게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규칙을 설명하는 데 1분도 걸리지 않지만, 막상 두어 보면 상대의 다음 수를 미리 읽어야 하는 깊이가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넓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오목 두기

오목보드에서는 이런 오목을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바로 즐길 수 있습니다. 혼자라면 난이도 3단계 AI와 연습하고, 같은 화면에서 2인 대전도 가능하며, 방 코드를 만들어 멀리 있는 친구와 온라인으로 실시간 대전도 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대전 이용법은 온라인 대전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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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 오목과 고모쿠는 같은 게임인가요? 네, 같은 게임을 부르는 이름이 다를 뿐입니다. 고모쿠(Gomoku)는 일본식 이름이 영어권에 정착한 표현이고, 오목은 한국식 한자 이름입니다.
  • 렌주와 오목은 뭐가 다른가요? 렌주는 선공(흑)의 필승을 막기 위해 삼삼·사사·장목을 금지하는 대회용 규칙이고, 일반적인 오목(프리스타일)은 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둡니다.
  • 오목보드는 렌주 규칙인가요? 아니요, 오목보드는 처음 배우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자유 규칙(프리스타일)을 사용합니다.
  • 먼저 두면 정말 유리한가요? 자유 규칙에서는 선공(흑)이 유리한 편입니다. 그래서 오목보드의 2인 대전에서는 판마다 선공을 바꿔가며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